2010년 3월 15일 월요일

노트북 배터리 수명에 대한 궁금증!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T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이런저런 궁금증이 생기곤 합니다.
큰 궁금증이나 문제가 생기면 서비스센터에 문의하기도 하지만 실생활 속 작은 고민들은 인터넷에서 찾아 보거나 주위의 IT기기 전문가를 자칭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도 하죠.
 

노트북 배터리 수명에 대한 궁금증!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Photo by emagic 저작자 표시

하지만 인터넷이나 자칭 IT 전문가 친구들 역시 간혹 잘 모르거나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는 경우도 있어서,
소중한 IT기기의 수명을 단축시키기도 합니다.

IT 제품을 올바르게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스타일지기가 우리 주위의 작은 궁금증과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 맞는지 제품 전문가에게 물어보는 시간을 마련해 보았습니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노트북과 배터리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 소니코리아의 노트북 제품 기술 담당 이문석님에게 속 시원하게 물어보았습니다.


노트북 배터리 수명에 대한 궁금증!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Photo by craiga 저작자 표시

첫번째 궁금증?

노트북의 배터리는 충전 후 다 소진하고 다시 충전하는 것이 좋다.
VS 아니다, 한 배터리로 자주 충전해서 쓰는 것이 좋다


노트북 배터리 수명에 대한 궁금증!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스타일지기도 노트북을 사용하며 늘 궁금했던 부분입니다.
어떤 분는 배터리를 다 소진하지 않고 계속 충전했을 경우 한번 충전 후 쓸 수 있는 시간 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배터리 수명 역시 줄어들어 배터리 고유의 사용 기간 보다 훨씬 더 짧게사용하게 된다 라고 하고,
반면 어떤 분은 자주 충전해서 써도 상관없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렇게 늘 쓰는 노트북 배터리에 대한 궁금증!

소니코리아 노트북 제품 기술 담당 이문석님이 명쾌하게 답해주셨습니다 ^0^


많은 분들이 노트북 배터리를 한번에 완전히 충전해야 하는지, 아니면 자주 충전해서 써야 하는지 궁금해 하십니다.

먼저 배터리에 대해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니켈카드뮴(Ni-Cd) 및 니켈수소(Ni-Mh) 충전배터리는 메모리 효과라고 하여 조금 사용하고 충전하고 또 조금 사용하고 다시 충전 할 경우 배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의 한계를 기억하는 것처럼 고유 용량이 줄어 들게 됩니다. 그래서 이 메모리 효과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완전방전 충전을 해야 합니다.

과거(대략15년 전)에는 Ni-CD/Ni-Mh 배터리를 노트북 배터리로 사용하였기에 위와 같은 속설이 아직까지 전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노트북들은 리튬이온(Li-Ion) 배터리를 채용하고 있기에 이는 잘못 된 속설 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단위 셀당 전압이 높고 용량이 크며 메모리효과가 없다는 장점이 있기에  요즘은 대부분의 IT 기기에 채용되고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조금 사용하고 적정량을 다시 충전하는 방식이 좋으며 그러다 용량이 줄어들 경우 완전방전 완전충전을 한번 해주고 다시 조금만 사용하고 다시 충전하는 사용방식이 장수의 비결입니다.

과도한 방전과 충전은 리튬이온 배터리 수명에 치명적이기에 과도한 방전/충전을 막기 위한 보호 회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10%이하로 방전된 상태에서 장기간 보관할 경우 자연방전과 내부 보호회로가 소모하는 전류로 인해  한계치 이하로 과방전 되어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하므로 장기간 보관 할 때는 80%정도 충전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VAIO 제품군에는 “배터리 관리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프로그램으로 충전량을 50% 또는80%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배터리 관리 기능”을 이용하여 고유의 배터리 수명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노트북은 조금 사용하고 적정량을 다시 충전하는 방식이 좋고, 용량이 줄어들면 완전충전을 해준 후 다시 충전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드디어 스타일지기의 오랜 궁금증 하나가 전문가님 덕분에 풀렸네요.



두번째 궁금증?

노트북을 어댑터를 연결하고 사용할 때는 노트북 배터리를 빼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VS 아니다, 배터리를 넣은후 어댑터와 연결하고 사용하는것이 좋다.

노트북 배터리 수명에 대한 궁금증!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노트북을 자주 사용하는 분이라면 한번쯤 고민해보셨을 문제일텐데요.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어댑터를 연결하고 사용하는 것이 배터리에 좋은 것인지,
아니면 배터리 분리 후 어댑터와 연결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조금 난해한 문제인 것 같은데요 ^0^
어댑터와 배터리 사용에도 많은분들이 의문점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 의문점에 대한 답변을 드리자면 배터리는 소모품인 만큼 충전 횟수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배터리를 빼고 사용하는 것이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방법이지만, 배터리 내부에 있는 제어 회로 또한 배터리를 소모하므로 장시간 배터리를 분리하였을 경우 완전 방전이 이루어 질 수 있어, 장시간 배터리를 분리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갑작스런 정전 및 AC 어댑터가 예기치 않게 분리될 경우 전원이 꺼지므로 현재 작업중인 파일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배터리를 장착 후 사용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전문가님의 답변 잘 보셨나요?

배터리를 빼고 사용하는 것이 수명에는 좋지만 배터리 내부 회로와 갑작스런 정전을 대비한다면 배터리를 노트북에 장착 후 전원 어댑터 사용이 더 좋다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제는 배터리를 끼고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을 생활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번째 궁금증?

노트북의 배터리는 미사용 상태로 너무 오래 방치하면 수명이 떨어진다.
VS 아니다,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노트북 배터리 수명에 대한 궁금증!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이 문제 역시 의견이 분분한데요.
주기적으로 한번씩은 배터리만으로 노트북을 사용하고 방전되면 다시 충전을 하여 빼고 보관해야 한다는 의견과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력 손실이 없었으므로 배터리 수명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의견 모두가 맞는 것 같아 보입니다.


이 질문에도 노트북 제품 기술 담당 이문석님이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바로 확인해볼까요?

미사용 배터리에 대한 올바른 상식을 전해 드리자면, 
배터리는 자체적으로 제어 회로가 내장되어 있어, 배터리를 분리하여도 배터리가 소모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전 후, 미 사용 상태로 너무 오래 방치될 경우에는 완전 방전으로 인하여 배터리 수명이 줄어 들 수 있으므로 방전되기 전에 주기적으로 충전하여 주어야 합니다.


알려주신 것처럼,
터리 자체에 내장된 회로로 인해 베터리가 소모가 되므로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배터리 수명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배터리도 자주 충전을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전해드린 노트북과 배터리에 관한 궁금증과 그에 대한 전문가의 명쾌한 답변 잘 보셨나요?
그 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노트북과 배터리에 대한 사실들이 오늘에서야 시원하게 풀릴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IT기기의 생활의 궁금증들이 있으시다면 아래에 댓글로 남겨 주세요!
스타일지기가 여러분의 궁금증을 모아서 소니코리아 제품 기술 전문가 분들에게 물어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노트북 배터리~ 이제 제대로 알고 똑똑하게 사용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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